참존 김광석 회장, 400억원대 배임·횡령 의혹
참존 김광석 회장, 400억원대 배임·횡령 의혹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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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소망교회 헌금, 불법대출, 아내 월급 지급 등 수사 착수
참존 김광석 회장이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참존 김광석 회장이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참존 화장품 김광석 회장이 400억원대의 회삿돈을 배임·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검찰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김광석 회장이 서울 강남 소망교회에 1999년부터 19년간 회삿돈으로 37억원가량의 성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들이 대표로 있던 회사인 ‘참존 모터스’와 ‘참존 서비스’, ‘참존 임포트’ 등에 차용증 없이 무이자로 회삿돈 42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내역도 확보된 상태다.

여기에 출근하지 않은 아내에게 20여년간 월급 등의 명목으로 22억원을 지급하고 개인적인 비용을 법인카드로 처리한 혐의도 드러났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 김 회장을 소환해 배임·횡령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