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임 예결위 간사에 '친문 핵심' 전해철 내정
與, 신임 예결위 간사에 '친문 핵심' 전해철 내정
  • 허인 기자
  • 승인 2019.08.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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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안 놓고 야당과 조율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 재선의 전해철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신임 예결위 간사로 전 의원을 내정했으며,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을 비롯한 20대 국회 3년차 예결위원 임기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함께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전 의원을 포함한 예결위원 인선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예결위 간사는 정부 예산안을 놓고 집권여당을 대표해 야당과 조율해야하는 직책이다. 

이 과정에서 예산 증감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원내대표는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내 사정을 잘 알고 추진력이 강한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을 의원간 경쟁이 치열한 예결위 간사에  내정된 것을 두고, 친문 모임이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의원을 비롯한 친문 사조직인 부엉이 모임은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 원내대표를 지지해 이 원내대표 당선에 일조하기도 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