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해양경찰 특수기동정 진수식 개최
창원, 해양경찰 특수기동정 진수식 개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8.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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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근접해역 대 테러작전·해상경호 등 임무
경남 창원시는 휴먼중공업㈜이 지난 13일 창원 제2공장에서 해양경찰 특수기동정(중형급 고속방탄정) 진수식을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휴먼중공업㈜이 지난 13일 창원 제2공장에서 해양경찰 특수기동정(중형급 고속방탄정) 진수식을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휴먼중공업㈜이 지난 13일 창원 제2공장에서 해양경찰 특수기동정(중형급 고속방탄정)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수 기동정은 해양경찰청의 차세대 주력함정으로, 선박안전법, 해양환경관리법 등 관련 국내 법규 및 SOLAS, IMO 등 국제 규칙을 엄격히 적용한 전장 24.7m, 폭 5.2m, 깊이 2.6m, 흘수 1m의 내식 알루미늄 선체구조로 제작됐다.

특징은 연안의 약 1m저수심에서도 운항이 용이한 워트젯 추진 장치를 적용해 최대속력 40노트 이상과 항속거리 300마일 이상, 한계파고 3m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해양경찰청의 활동범위와 역할 강화로 우수한 고성능, 고기능의 특수 경비정의 필요로 제작된 기동정의 주요 임무는 서해 근접해역에서의 대 테러작전 및 해상경호, 영해권 내의 불법조업 어선 단속, 의심선박 검색과 해난구조 및 수색작업 등이다.

임무수행에 필요한 방어능력을 갖추기 위해 주기관실 및 사격수와 승조원 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 함내 전 구역에 경량화된 방탄판이 적용됐다.

기동정은 진수 후 약 40일간의 시스템 체크와 시운전을 수행한 후에 해양경찰청에 10월초에 인도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 “중국의 불법조업과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 내 일본과 마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첨단 특수기동정이 국민의 든든한 방패막이 돼 해양강국 재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