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삼성·LG 'IFA2019' 출사표
9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삼성·LG 'IFA2019' 출사표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8.1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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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LG V50S 씽큐 내세워…애플도 9월 출시 예상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과 LG, 애플 등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오는 9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고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9월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9’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도 아이폰11을 예년처럼 9월 중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의 하반기 경쟁구도는 9월경 뚜렷해진다.

8월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9월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가 ‘IFA2019’에서 결함을 개선한 ‘갤럭시 폴드’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떼어낼 수 없게 하고, 힌지 구조물과 제품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하는 등 결함을 보완했다. 또 힌지 상·하단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 메탈 층을 추가했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9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셋째 주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LG전자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50S 씽큐’를 ‘IFA2019’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V50S 씽큐에 대해 전작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이어받으면서 일부 사양이 업그레이드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방울 노치를 적용한 6.4인치 디스플레이에 올레드(OLED)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한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LG전자도 V50S 씽큐와 함께 한 단계 발전한 듀얼 스크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듀얼 스크린은 ‘전면 알림차’과 ‘프리스탑 힌지’가 적용되는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V50S 씽큐는 5G를 지원하지만, 해외 출시 모델은 ‘G8X’란 이름으로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만 적용된다.

애플은 아이폰11을 9월 중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보급형 아이폰11R 3종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폰11은 현재까지 전작과 마찬가지인 각 5.8인치와 6.5인치의 OLED 모델과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아이폰11과 프로에는 애플 처음으로 후면 정사각형 모듈 내 트리플 카메라 렌즈가 탑재된다. 다만 3종 모두 LTE만 지원한다.

아이폰 3종 모두 9월 둘째 주 발표 후 셋째 주에 출시되며, 국내시장에선 10월 이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