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위스플릿 향해 순항 중인 '상주상무'
K리그 상위스플릿 향해 순항 중인 '상주상무'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08.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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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항전서 상위스플릿 순위 굳히기 도전
(사진=상주상무)
(사진=상주상무)

경북 상주상무가 제주를 꺾고 리그 순위 5위에 안착한 상주상무가 이번에는 포항을 안방구장으로 불러들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상주상무와 포항스틸러스 경기가 오는 18일 오후 8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또,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상위스플릿을 향해 순항 중이다.

최근 상주상무는 5경기 대구-울산-성남-경남-제주를 상대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결과 7위에서 단숨에 5위까지 상승하며 목표로 두고 있는 상위스플릿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또, 8월은 상주상무가 ‘승점 사냥’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곧 전역을 앞두고 있는 병장 선수들의 전역으로 인해 그동안 호흡을 함께했든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므로 새로운 스쿼드로 스플릿 라운드까지 다시 발을 맞춰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한 선수가 바로 강상우 선수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강상우 선수가 재활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후반 교체 투입으로 들어온 경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으며, 이어지는 제주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기다렸다는 듯 2골을 몰아치며 2연승을 이끌어간 주인공이 됐다.

또, 이번 3차전에는 이규성과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직전 경기인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심동운과 강상우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친정팀이 포항이라는 것이다. 상주에 오기 전 포항의 유니폼을 입었던 두 선수가 보여줄 활약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동안 포항과의 역대 전적은 7승 2무 10패이며, 최근 5경기 성적을 보면 3승 1무 1패로 상주가 우세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또 포항은 최근 전북을 상대로 2-1로 패했지만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3경기 연속 득점 중인 완델손과 신예 이수빈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주상무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형 이벤트인 ‘상주상무 OX퀴즈’가 경기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경기, 선수, 캐릭터 등 상주상무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나오며 최종 10인에게는 백구 5호를 증정하고 최종 2인에게는 당일 경기 시축 기회와 1등 마블 레플리카, 2등 미니언즈 쿠션을 제공하며, 참여 방법은 현장과 온라인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상상파크 야외무대에서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상상응원단의 오프닝 댄스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그밖에 상상보물찾기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고 경기 당일 우천 시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상주상무 레인코트를 증정한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