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보행 중심 도시 구축 '박차'
춘천시, 보행 중심 도시 구축 '박차'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8.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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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 미설치 학교 주변 보도 설치·학교부지 활용 보도 개설 등

강원 춘천시는 차량보다 보행권을 우선하는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2억원을 투입해 보행로가 없어 통학이 위험한 구역에 보도와 데크를 설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동내초교~순환대로 500m 구간의 보도 공사는 지난 3월 착공해 이르면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

만천초교 후문~두산위브 아파트 260m 구간도 보도 없이 다니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보도와 갑판 설치를 다음 달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신흥사거리(대광당한의원 앞)~동춘천초교 340m는 2020년 1월까지 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고~성수여자고등학교 130m 구간은 지난 7월에 보도 설치를 완료 했다.

봉의고교 앞 100m 구간에는 학교 부지를 활용해 보도를 개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험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인도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부터 공사가 시작된 호반장례식장~88공원 1.2km 구간 인도 신설 사업은 올해 말께 완료된다.

발산교~지내교차로 1.95km 구간 사업은 연내 준공된다.

이처럼 시정부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역점시책에 맞춰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로 중심의 도로 환경을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으로 개선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의 건의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시정부는 보행자도로 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통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수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통약자와 시민이 편리한 도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