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 합류
새만금개발청,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 합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8.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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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새만금 산단 부지 등 장점 강조
지난 14일 새만금개발청 박종민 교류협력과장(오른쪽)과 옥나라 사무관이 네이버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지난 14일 새만금개발청 박종민 교류협력과장(오른쪽)과 옥나라 사무관이 네이버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이 지난 14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부지를 '네이버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제안하는 유치제안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안서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의 스마트수변도시과 신항만, 교통, 물류 등은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적합한 산업인 만큼 데이터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내세웠다.

새만금개발청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새만금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업의 데이터센터 새만금 유치를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새만금에 사물인터넷과 5G 통신시설, 해저케이블 등 ICT 관련 인프라 구축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ICT 연관산업의 발전은 물론 ICT 활용 여건이 좋아지면서 금융, 무역 등의 고급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에는 지난달 23일까지 민간 사업체와 지자체 등이 총 136개 부지에 대한 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