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콩사랑팥사랑' 복날 어르신 점심 대접
서산 '콩사랑팥사랑' 복날 어르신 점심 대접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8.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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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면 콩사랑팥사랑은 지난 12일 마을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식사(흑콩국수)를 대접하며 건강을 기원했다.(사진=서산시 인지면)
인지면 콩사랑팥사랑은 지난 12일 마을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식사(흑콩국수)를 대접하며 건강을 기원했다.(사진=서산시 인지면)

말복을 맞은 지난 12일 충남 서산시 인지면 '콩사랑팥사랑'에서는 마을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흑콩국수를 점심식사로 대접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14일 인지면에 따르면 이날 쏟아지는 소나기에 마을회관으로 모시고 직접 음식을 가져와 대접하고, 어르신들은 맛있게 흑콩국수를 드시며 서로 안부를 묻고 감사 인사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콩사랑팥사랑 이종의 대표는 10여 년 전 귀촌한 후 마을주민과 화합하고 마을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해 귀촌귀농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더운 여름철 어르신들께서 시원한 콩국수 드시고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께서 기뻐해주셔서 오히려 더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한명동 인지면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신 이종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 주민과 원 지역주민 간의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