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쌀가루 가공용 벼 연구 진행
경남농기원, 쌀가루 가공용 벼 연구 진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8.1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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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쌀 과잉 생산 문제 해결 도모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인당 쌀 소비량 지속적 감소와 생산량 증대로 발생되는 구조적인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쌀가루 가공용 벼 연구를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과잉 공급되는 쌀 문제 해결을 위해 쌀 생산조정으로 논에 벼 이 외에 다른 작물로서 사료작물, 풋거름 작물, 콩,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방법, 휴경하는 방법이 있으나 쌀 소비 확대하는 것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식생활의 변화로 밥으로써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가공식품으로써 쌀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쌀 가공품으로는 술, 떡류, 가공밥류, 면류, 제빵 및 제과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4년 가공용으로 이용된 쌀 소비량은 53만톤 이었으나 불과 3년이 경과한 2017년에는 71만t으로 증가했다.

쌀로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가루로 만드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습식제분과 건식제분으로 나눌 수 있다. 쌀을 물에 불려서 제분하는 습식제분은 ‘불림-탈수-제분-탈수-건조’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건식제분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이 소모돼 쌀가공 식품의 비용을 증대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국립식량과학원은 건식제분에 적합한 쌀가루 가공용 품종으로 설갱, 한가루, 신길 등의 품종을 개발했는데 설갱은 전통주 제조용으로 한가루는 쌀빵과 쌀맥주로 적합하다고 한다. 이 품종들은 쌀의 전분 구조가 둥근형으로 돼 있어 건조된 쌀 상태에서도 가루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쌀가루로 쉽게 만들어지는 전분 특성상 물을 잘 흡수하는데 벼 수확기 강우가 잦을 경우 이삭이 발아해 쌀의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리고 쌀가루로 가공할 때 손상전분이 발생하는데 전분의 손상을 줄이는 것도 좋은 쌀가루를 만드는 방법이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쌀가루 가공용 벼 품종의 품질 향상, 원료곡 경쟁력 강화, 최대 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우리 도(道)에 적합한 쌀가루 가공용 벼의 직파 재배시기와 양분관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쌀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추어 쌀가루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고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로 쌀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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