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8월26일부터 추석 본판매 시작
신세계백화점, 8월26일부터 추석 본판매 시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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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재사용·재활용 가능 포장재 도입…보냉재·충전재도 친환경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의 다양성은 물론 재사용·재활용 가능 포장재 등 친환경에도 신경쓴 추석선물세트를 내놨다.(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의 다양성은 물론 재사용·재활용 가능 포장재 등 친환경에도 신경쓴 추석선물세트를 내놨다.(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앞세워 26일부터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추석선물 판매에 돌입한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5스타 육포’ 등 5성급 프리미엄 제품과 ‘광양식 한우불고기’ 등 10만원 이하 제품을 동시에 강화했다.

10만원 이하 선물은 작년 추석에 18% 신장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끈 데 따라 올해 추석 물량은 30%가량 늘어난 13만 세트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DIY 막걸리 세트’를 준비했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간 숙성 시키는 제품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수제 맥주처럼 집에서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먹는 막걸리로 재미까지 더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도 특별기획했다. 민물장어, 홍합 등 다양한 수산물을 재료로 프리미엄급으로 제작했다.

특히 올해는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탈(脫)플라스틱 운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우선 그 동안 냉장 정육 등에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없애고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신세계만의 품격을 드러낼 수 있는 색깔과 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되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던 보냉재도 달라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아이스팩은 외부 포장재를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방수 코팅을 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재사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 충전재는 물로 채웠기 때문에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비닐 아이스팩은 일반 폐기물로 분류되어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보냉 가방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복, 굴비 등에 주로 사용하던 부직포 가방이나 스티로폼 박스 대신 천 재질의 ‘쿨러백’을 만들어 선물세트를 담는다. 보냉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여름철 나들이에도 아이스박스 대신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손문국 상품본부 부사장은 “이번 추석부터 선물세트에 종이박스와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2만5000개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게 된다”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백화점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를 운영한다.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는 백화점 홈페이지 내 사전 배송 접수란을 이용해 배송하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미리 입력 후 전용 접수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