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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후폭풍…대규모 관가 인사이동으로 확산 조짐
은성수 후폭풍…대규모 관가 인사이동으로 확산 조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8.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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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두자리에 동시 거론…최희남·유광열 등 수은 행장 후보군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범금융권으로 인사 후폭풍이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이번 후속 인사는 기획재정부 1차관 보직까지 연동될 수 있어 돌을 어떻게 놓는지에 따라 대규모 인사로 확대될 소지가 있다.

13일 관가와 금융권에 따르면 기재부 1차관과 수출입은행장 보직이 현재 공석이다. 경제관료들 사이에서 차관급인 두 보직은 추후 장관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주요 스코어링 포지션을 의미한다.

기재1차관은 보직을 마치고 영전한 사례가 많다.

김석동·신제윤·임종룡 전 기재1차관은 금융위원장이 됐다. 전임 이호승 차관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이동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나 국무조정실장,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로 올라선 사례도 있다.

수출입은행은 최종구 현 위원장과 은성수 후보자 등 2번 연속 금융위원장을 배출한 요람으로 경제·금융정책라인의 잠룡들이 거쳐 간 코스다.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도 수출입은행장을 거쳤다.

기재1차관과 수출입은행장은 이런 특수성 때문에 추후 장관급 보직을 노리는 전·현직 경제관료들의 격전장이다. 기재부 현직 1급 중에선 이승철 재정관리관과 김병규 세제실장이 고참이지만 거시경제정책 라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기재부 경제정책라인 중 외청으로 나온 정무경 조달청장의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의 기용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대표적인 모피아 금융정책 라인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초 가상화폐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 중 금융대책 등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그 밖에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차기 수은 행장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차기 IBK기업은행장 역시 이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금융공기업이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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