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단체 동상·연기상
계명문화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단체 동상·연기상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8.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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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단체 동상과 연기상 수상 쾌거를 이룬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연극 '보고 싶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학교)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단체 동상과 연기상 수상 쾌거를 이룬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연극 '보고 싶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개최된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 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3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순수한 열정을 대표하는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창의적 연극을 제시하고 차세대 훌륭한 연극인을 길러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을 주제로 계명문화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6개 대학교가 본선에 올라 연극으로 진검승부를 펼쳤다.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정세혁과 이선희의 작품 연극 ‘보고 싶습니다’를 선보였다.

연극 ‘보고 싶습니다’는 어느 겨울 햇살이 따스하던 날, 성공을 꿈꾸며 고향을 떠났던 독희가 돌아오면서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사람 시각장애우 지순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이 작품은 평범한 사랑 이야기지만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특별한 감동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방식으로 해설하고 표현해 단체 동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심유정 학생(뮤지컬 전공 1학년)은 시각장애우 지순역을 군더더기 없이 순수하게 잘 표현해 연기상을 차지했다.

연기상을 받은 심유정 학생은 “계명문화대학교를 입학할 때부터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느낌이었다”며 “잘 배우고 더욱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실력과 인성를 겸비한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전공은 2011년에 개설, 2년제 대학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선 기술’, ‘후 이론’이란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2012년 제1회 졸업생 2명을 일본의 세계적인 뮤지컬 극단인 ‘사계’에 입단시켰으며, 국제적인 뮤지컬 인재 배출을 위해 2012년부터 일본 뮤지컬 극장과 공연을 견학하고 있다.

그 성과로 대구시의 뮤지컬 거리공연의 출범 멤버로 매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2015 대구국제뮤지컬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우수상, 원주 댄싱 카니발 금상, 컬러풀 축제 우수상 등 6개 부문 전국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에는 2016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구·경북권 참가 대학 중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유일하게 수상, 원주 댄싱카니발에서 수상했으며, 2017 거창전국대학생 연극제 단체 동상과 최고 연기자상을 수상, 2019년 대구국제뮤지컬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 2기 양찬주 졸업생은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에 합격해 공연했으며, 3기 전주일 졸업생은 뮤지컬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는 등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동시에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뮤지컬 배우와 그 인프라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