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계명산 자연휴양림 산불소화시설 가동
안동, 계명산 자연휴양림 산불소화시설 가동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8.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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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관수막설비타워 15m 1기·12m 1기 설치
경북 안동시는 길안면 고란리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했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길안면 고란리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했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길안면 고란리에 위치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은 수관수막설비타워(대형 스프링클러)로 70톤의 대형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두었다가 산불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로 스프링클러를 작동해 산불 확산 저지와 진화에 사용하는 시설물이다.

이번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은 타워 높이 15m 1기, 12m 1기 등 대형스프링클러 2기로 1기당 반경 40m까지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또한, 70톤의 물을 50분 정도에 분사할 수 있어,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출동한 소방 및 진화차가 도착할 동안 산불 확산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2001년 개장 이래 연간 2만여 명의 휴양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수영장과 트램펄린장, 족구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각종 단체 모임 등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산불소화시설은 자연휴양림의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어 보다 더 안전하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