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동영상 혼선 일으켜 송구”
“4대강 동영상 혼선 일으켜 송구”
  • 김오윤기자
  • 승인 2009.02.17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총리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은 아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토해양부가 왜곡된 ‘4대강 살리기’ 홍보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데 대해 “혼선을 일으켜 송구하다”고 사죄했다.

한 총리는 17일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이용섭 의원으로부터 ‘4대강 홍보동영상이 거짓임이 탄로났다’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잘못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동영상이 완전히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기획추진단’을 구성하고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제작 유포했다.

이 동영상은 ‘낙동강·영산강 하류 5급수’, ‘물고기가 살지 않는 강’, ‘4대강 자연습지 전무’, ‘철새가 찾지 않는 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사실 왜곡 및 거짓이라는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