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친환경 중수도 공급시설·배관 공사 완료
수원 영통구, 친환경 중수도 공급시설·배관 공사 완료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8.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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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매탄동 삼성교 인근서 통수식 개최

경기 수원시 영통구와 삼성전자(주)는 중수도 공급시설. 연결배관 공사를 마치고, 13일 매탄동 삼성교 인근에서 통수(通水)식을 열었다.

구와 삼성전자(주) Global EHS센터(환경안전 총괄)는 지난 6월 ‘환경(살수)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가 사업장 중수도 시설을 증설해 시에 환경용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400㎥/일 규모인 사업장 내 중수도 시설을 1680㎥/일 규모로 증설했고, 구는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과 연결할 시유지 공사 구간 공급배관 공사를 실시했다.

중수도(中水道)는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친환경 시설이고, 환경 용수는 날림먼지를 제거하거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에 뿌리는 등 환경개선에 이용하는 물이다.

그동안 하천수, 빗물,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환경용수로 사용했던 영통구는 삼성전자의 중수도 공급으로 한결 편리하게 충분한 환경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미세먼지, 황사, 폭염, 가뭄 등이 발생하면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환경용수를 도로에 물을 뿌려 먼지를 줄이고, 도로 온도를 낮출 예정이다. 조경 용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