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15일 동해안·독도 등 영향 미칠 듯 
태풍 ‘크로사’ 15일 동해안·독도 등 영향 미칠 듯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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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일본 관통 후 동해 진출 예상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오는 15일 일본을 관통한 후 우리나라 동해로 진출할 전망이다.

이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등은 광복절에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가고시마 동남쪽으로 이동 중이다.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 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며 강풍 반경은 430㎞다. 중간 정도의 강도로 중형급 태풍이다. 

이 태풍은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다 오는 14일 오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거쳐 15일 오전 9시께 가고시마 북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크로사’가 15일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에 진출해 16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 있을 것”이라며 "동해안, 울릉도, 독도 등 지역은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 만큼 대비를 잘 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로사’ 명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했으며 학을 의미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