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폐기물처리장 반대 특별위 구성
금산군의회, 폐기물처리장 반대 특별위 구성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9.08.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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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방문…지역주민 의견서·성명서 전달

충남 금산군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에서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 반대 특별위원회’(이하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군민의 건강 및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 무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위원장에는 김왕수 의원, 간사에 안기전 의원을 선임하고 설치목적, 활동기간, 활동내용을 담은 추진계획서를 채택했다.

또한 금산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환경부를 직접 방문,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 반대의 요청과 지역 주민 800여명의 의견서 및 서명서를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군민들이 생산하는 농·축산물에 막대한 피해와 나아가 사업장 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먼지, 매연 등 13종 심각한 오염물질로 인해 군민들의 생활불편 및 건강 그리고 배출되는 폐수로 인해 지하수, 하천오염 등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를 적시했다.

더불어 의원들은 환경부가 지역민의 생계권을 유지하고 청정금산을 위해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을 불허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종학 의장은 “금산은 인삼의 종주지로서 청정지역과 농업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최우선적 가치를 지키고 있는 고장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귀중한 우리의 자산"이라며 "나쁜 환경이 조성돼 금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힘을 합해 이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금산/길기배 기자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