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한국 '맛과 멋'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출시
서울신라호텔, 한국 '맛과 멋'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출시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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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스팀케이크' 성곽돌 형상화해 외형 디자인
케이스에 옛 서울 지도 '수선전도'…도성 사진 동봉
한양도성 스팀케이크. (이미지=서울신라호텔)
한양도성 스팀케이크. (이미지=서울신라호텔)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구간에 인접한 서울신라호텔이 한양도성을 모티프로 프리미엄 디저트를 개발하고,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원재료부터 포장 디자인까지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한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이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양도성의 성곽돌을 형상화해 빵의 외형을 디자인했다.

세트 한 상자에는 성곽돌 모양의 사각형 스팀케이크가 총 9개 담겼다. 오동나무로 만든 케이스에는 옛 서울 지도인 ‘수선전도(首善全圖)’가 새겨졌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양도성 스팀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꼽았다.

이를 위해 서울신라호텔은 단계별로 넣는 재료와 온도를 신중하게 조절했다. 달걀과 꿀 등을 섞을 때는 중탕한 후 거품을 냈고, 버터와 우유도 끓여서 녹였다가 식히는 과정을 거쳤다.

빵을 익힐 때는 증기와 열을 함께 가열해 찌는 ‘떡시루’의 원리를 활용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 과정에서 ‘콤비스티머’라는 고가의 장비를 활용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 식재료인 검은깨(흑임자)와 마, 제주를 대표하는 백년초로 멋을 냈다.

한양도성 스팀케이크에는 한양도성 사진과 설명이 담긴 안내문이 동봉돼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전반적으로 성곽의 돌 느낌과 색감을 주는 진한 회색으로 포장해 품격을 더했으며, 한양도성 성곽돌을 본딴 스티커 등으로 장식해 재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양도성 스팀케이크가 한국 방문 기념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선물용으로 고품격 디저트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홍콩의 제니쿠키, 대만의 누가크래커와 같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며 “고객들이 고품질의 디저트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