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훈련병 택배 상자 디자인을 교체했다.
13일 공군은 “훈련병이 입소할 때 입었던 의복 등을 담아 가정에 보내는 택배 상자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택배 상자 디자인 개선은 공군의 각오와 함께 신뢰감 있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데 따른 것이다.
바뀐 디자인을 보면 상자 겉면에는 공군이 직접 제작한 ‘공군 의복 캐릭터’가 들어갔고, 가족에게 보내는 문구도 삽입됐다.
캐릭터는 지난 3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받은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자 앞면에는 하얀 명찰을 단 훈련병 캐릭터와 ‘정예공군장병양성’ 문구를, 뒷면에는 정복을 입은 간부 캐릭터와 ‘사랑과 정성을 다해 교육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각각 새겼다.
또 윗면에는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훈련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공군은 택배 상자 외 편지지와 봉투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꿔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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