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산타맘 양성 교육 추진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산타맘 양성 교육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19.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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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일 구 일자리플러스센터서 베이비시터 교육
(사진=동작구)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여성·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산타맘’ 사업 추진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작구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는 전국 최초로 자치구 차원에서 출자·설립한 만 73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시니어 고용 기업이다.

구는 아이돌봄서비스 수요가 확대되었지만, 단기간 아이를 돌봐줄 베이비시터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2017년 어르신 일자리 ‘산타맘’ 사업을 기획했다.

‘산타맘’은 산타와 엄마의 합성어로, 영아기(3세미만), 유아기(3세이상), 아동기(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육아 및 육아와 관련된 가사업무를 수행한다.

구는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타맘’ 활동을 지원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아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9기 산타맘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동작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열리며, 전문강사가 나서 아동발달단계에 대한 이해, 놀이활동, 동화구연 등 베이비시터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40시간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해주며, 직업적합성면접, 신원확인, 건강상태 확인 등 1차 평가 후 2차 고객대면심사를 거쳐 각 가정에서 신뢰 할 수 있는 산타맘을 매칭한다.

산타맘 이용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최소 1시간~4시간내이며, 돌봄 아동인원은 2명까지로 시간 및 아동 수에 따라 최소 2만원에서 5만6000원까지 요금이 적용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행복주식회사 또는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조진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정에선 마음편히 아이를 돌봐줄 분을 찾는 1석2조의 사업”이라며 “더 많은 산타맘이 양성되고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까지 산타맘 사업을 추진한 결과, 154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47건의 매칭이 진행됐다. 산타맘 교육의 경우 손주를 양육 중인 조부모 또한 이수가 가능해 돌봄 교육 신청에 대한 인기가 높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