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단돈 5000원에 승마체험 기회 제공”
마사회 “단돈 5000원에 승마체험 기회 제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8.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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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23일 '전 국민 승마체험' 희망자 모집
1500여명 모집…회당 2만5000원 비용 지원
마사회 승마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마사회 승마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하 마사회)가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올 하반기 ‘전 국민 승마체험’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12일 마사회에 따르면 전 국민 승마체험은 국민들이 쉽게 말을 타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사회가 승마 강습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 시행 이후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들었다. 값비싼 비용으로 승마를 망설였던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마사회의 인기 승마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마사회는 올 하반기에 1500여명의 체험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에 회원가입 후, 전국 130여개의 승마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인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승마강습 10회에 대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마사회는 승마강습 회당 2만5000원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참가자는 잔여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통 승마 강습비는 1회당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이다. 회당 비용이 3만원일 경우 참여자가 회당 5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10회 강습 기준 5만원만 내면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올 하반기 전 국민 승마체험 강습에 중급반이 신설된 점도 눈에 띈다.

그간 초급자 강습만 있었으나, 중급반을 신설해달라는 끊임없는 요청을 반영해 마사회가 개설했다. 중급반은 지난해 또는 올 상반기 전 국민 승마체험 초급반을 수료한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말 기승능력 인증제인 ‘포니 3등급’ 이상 취득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포니 3등급은 말 돌보기·말타기 등의 심사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포니 3등급은 승마 초보자를 위한 등급이기 때문에, 10회 강습으로도 충분히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모집 요강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마사회 승마체험센터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