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청년감수성 키우는 공감아카데미 운영
부천, 청년감수성 키우는 공감아카데미 운영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9.08.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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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10월2일…‘정책은 공감에서 출발’ 슬로건

경기 부천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청년공감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감수성(Youth Sensibility)은 ‘변화된 사회구조에서 부모 세대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책은 공감에서 출발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일과 노동, 집과 주거, 부채와 빈곤, 활동지원, 거버넌스’등 총 5강에 걸쳐 청년정책 강좌를 진행한다.

첫 번째 강좌는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이 맡는다. ‘타임푸어 알바인생: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1년 안에 그만두는 이유’라는 주제로 일(WORK)과 일자리(JOB)의 변화와 청년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강좌는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을 주제로 청년을 위한 주택들의 개념을 설명하고 청년들의 주거난의 본질과 청년주거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세 번째 강좌는 한영섭 내지갑연구소장 ‘빈털터리 세대: 우리는 왜 빚내지 않고 살 수가 없나’를 주제로 청년들의 부채와 빈곤의 실태 및 대안을 알아본다.

네 번째 강좌는 기현주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장이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를 주제로 청년감수성을 담은 청년정책 및 사업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 강좌는 청년정책센터장인 서복경 서강대 교수가 ‘참여·거버넌스’를 주제로 지방정부 청년정책 수립에 당사자인 청년참여와 거버넌스 수립의 중요성을 강의한다.

청년 정책과 사업, 청년대상 프로그램 기획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고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글설문지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회당 30명을 모집하고 교육은 부천사회적경제센터 2층 단비배움터에서 진행한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청년공감아카데미를 통해 청년정책협의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고, 청년정책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