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100위권 진입
현대차 ‘코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100위권 진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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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3971대 판매…전년 115위서 49계단 급상승
글로벌 베스트셀링 100위에 한국 자동차만 10종
현대차 ‘투싼’ 판매 14위 기록, 한국차 중 가장 높아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 66위를 기록하며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판매 100위권에 진입했다.

12일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인 포커스투무브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셀링카 랭킹’에 따르면 코나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13만3971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수치며 순위는 지난해 115위에서 49계단 급상승했다.

상반기에 많이 팔린 차 100위 안에 든 한국 자동차는 모두 10종이다. 현대차가 7종, 기아자동차가 3종이다. 차종별로는 SUV가 절반이 넘는 6종을 차지했다.

한국차 가운데 현대차 ‘투싼’이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투싼은 올 상반기 25만7559대 판매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9.8% 감소하면서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24만6181대가 판매돼 전년 보다 두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판매량도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다음으로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25위, ‘싼타페’가 49위를 기록하며 뒤따랐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19만6909대로 전년과 비교해 37.3% 줄었다. 아반떼는 지난해 세계 판매 12위를 보이며 한국차 가운데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차 ‘싼타페’는 15만3319대 판매돼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순위도 3계단 상승해 49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나는 지난해 115위에서 급상승해 올해 66위를 차지하며 한국차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i20’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2만2728대를 기록해 지난해 78위에서 6계단 떨어진 84위를 나타냈다.

현대차 ‘쏘나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5.1% 증가한 11만632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104위에서 올해 89위로 상승했다. 쏘나타는 지난 3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기아차 ‘쏘렌토’는 전년 대비 14.5% 감소한 10만9830대가 판매돼 지난해 80위에서 올해 95위로 하락했지만 100위권 내 순위를 지켰다.

한편 글로벌 판매 1위는 59만6281대가 판매된 도요타 ‘코롤라’가 차지했다.

도요타는 ‘라브4’, ‘캠리’ 등 3종이 10위권 내에 들었으며 총 9종이 100위권을 기록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