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청결로 고객 신뢰 만족높인다
주방 청결로 고객 신뢰 만족높인다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09.0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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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국 최초 ‘주방 공개용 CCTV 설치’
불결한 주방환경 및 재사용 음식 등 다중 판매 음식점에 대한 불신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이에 대한 이미지 불식과 시민 보건을 위해 전국 최초로 ‘주방 공개용 CCTV’를(사진) 설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업소 대표자들의 자발적이고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시는 9개 희망업소(매실한우순천점, 명지원, 태화정, 순천만뜨락, 청해일식, 동서지간횟집, 효동회관, 명궁관, 신화정)를 대상으로 50%는 자부담 50%, 시 지원 50%로 시범 설치했다.

시는 CCTV 설치 업소에 대해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메뉴판과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제작 보급하고 각종 시(市)행사 시 우선적으로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에 게재, 외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명궁관 김영란 사장 등 설치 업소들은 “처음에는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음식 하나하나에 더 많은 정성을 쏟게 되고 주방 청결에도 더욱 신경을 쓰게 돼 자부심을 갖는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6월말에 고객 만족도를 실시하고 모범업소 지정 시 CCTV 설치 업소를 우선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2012 여수 세계 박람회와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 설치 업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며“이 사업은 업소 대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므로 업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