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미통산 150승 달성…7이닝 무실점 완벽투
류현진 한미통산 150승 달성…7이닝 무실점 완벽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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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한미 통산 150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그의 호투와 다저스 타선의 활약으로 이날 다저스는 9-3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의 쾌거를 이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까지 낮아졌다. 안방 평균자책점도 0.89에서 0.81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9번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성공,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마이크 리크의 4구째를 타격해 깔끔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가벼운 목통증으로 잠시 휴직을 취하고 돌아온 류현진은 이날 화려한 복귀식을 치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