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014년 우승 이후 5년만에 우승
허미정 “한 샷마다 집중한 것이 우승 도움돼”
허미정 “한 샷마다 집중한 것이 우승 도움돼”
허미정(30)이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트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약 18억2000만원)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허미정은 상금 약 2억7000만원을 받게 된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통산 3승을 기록하는 쾌거도 이뤘다.
허미정은 우승 후 “5년만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남편도 같이 와 있어서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조로 플레이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최대한 경기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며 “최대한 내 플레이를 즐겼고, 한 샷마다 집중하면서 쳤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우승으로 내 자신감이 더 올라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 시즌 LPGA 23번의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달성했다. 다음 경기인 캐나다 여자오픈은 2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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