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이상저온 피해농가에 재해복구비 지급
영천, 이상저온 피해농가에 재해복구비 지급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8.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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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읍면동 789농가에 7억여원 전달

경북 영천시는 지난 3~4월에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14개 읍면동 789농가에 재해복구비 7억1300여만원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상저온 피해는 과수 개화기에 기온이 영하로 급격히 하강해 과수꽃 암술이 동해를 입어 그 피해가 극심했으며, 작물별로는 복숭아 125ha, 자두 74ha, 배 61ha, 살구 21ha, 기타 과수 11ha 등 총 292ha가 저온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비 지원항목 별로는 농작물의 생육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되는 농약대, 피해농가의 최소 생계유지를 위한 생계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 간접비을 지급했다.

또한, 농약대의 경우 재해보험 가입농가도 중복으로 지급받는 등 성실하게 재해보험을 가입한 농가들도 복구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최기문 시장은 “농약대 정도의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번 복구비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농가에게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재해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