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물갈이 ‘개그콘서트’…신선 or 식상 시청자 평가 주목 
코너 물갈이 ‘개그콘서트’…신선 or 식상 시청자 평가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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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개편해 돌아온 개콘, 11일 첫 방송 
개그콘서트 새 코너 '복면까왕' (사진=KBS)
개그콘서트 새 코너 '복면까왕' (사진=KBS)

 

시청률 장기침체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던 KBS ‘개그콘서트’가 2주간 코너를 대폭 물갈이해 돌아왔다. 

개그콘서트 제작진 및 출연진은 11일 오전 새롭게 신설되는 코너 중 하나인 ‘생활사투리’를 공개하고 시청자 관심을 당부했다. 

또 새롭게 신설되는 코너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고 새 코너 중 4가지를 맛보기로 선보였다. 

‘생활사투리’는 서울말을 경상도, 전라도 등 각 지방어로 바꿔 표현해 시청자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코너다. 

이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코너로 제작진은 이번에 2019년 버전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과거 이 코너에 출연한 김시덕과 이재훈, 박준형이 이번에 다시 뭉쳤다. 

또 박성호, 양비아 등이 출연하는 사회 풍자 코너 ‘까꿍회장님’도 눈여겨 볼 코너다. 

이 코너에서는 어린 회장님이 된 양비아가 회사 사원들에게 아이 눈높이에 맞는 지시를 내리면서 겪는 좌충우돌 세습기를 그린다. 

원래 회장인 박성호는 ‘라이온킹’ 컨셉으로 중간중간 등장해 정체 모를 아프리카어로 대사를 하며 시청자에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소미, 김태원 등이 나선 ‘트로트라마’도 기대를 모으는 코너다. 

이는 최근 TV조선에서 큰 히트를 친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을 배경으로 한 콘셉트다.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트로트를 선보이고,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대화 중간중간 노래하는 뮤지컬 형식이 가미된다. 

MBC ‘복편가왕’의 콘셉트를 패러디한 시사 풍자 ‘복면까왕’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복면 속에 정체를 숨긴 베테랑 개그맨들이 나서 매주 다른 시사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는 포맷이다. 첫 회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다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너는 개그콘서트가 이번 개편에서 지향하는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코너로 하반기 시청률 반등을 노리고 있는 개그콘서트다. 

관심이 큰 만큼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코너들이 단순 명료해 시청자가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나, 기존 코너 형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점, 시사 풍자의 경우 주제에 따라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은 자칫 부메랑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방송계의 분위기다. 

한편 2주 결방을 갖고 다시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11일 오후 9시 1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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