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올해 1만4450대 배출가스 저감 조치
성남, 올해 1만4450대 배출가스 저감 조치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8.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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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5등급 경유차 1만9000대 내년까지 ‘완전 OUT’

경기 성남시는 미세먼지 발생원 중의 하나인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1만9000대(전체 등록 차량의 5%)를 내년 말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에만 1만4450대를 배출가스 저감 조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상반기에 58억원을 들여 3041대의 5등급 경유차량을 저감 조치한데 이어 하반기 사업비 274억8000만원을 추경 예산에 확보했다.

1만1409대의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저공해 조치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비 중 178억원은 노후경유차 6092대에 매연저감 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데 투입한다.

차종, 배기량에 따라 173만~929만원의 매연저감 장치 비를 대상자에 지원하기로 했다.

82억원은 노후경유차 5197대의 조기 폐차하는 데 지원한다.

총중량 3.5t을 기준으로 미만 경유차는 최대 165만원을 지원하고, 대형, 초대형 화물경유차는 배기량에 따라 신차구매 때 추가 보조금을 포함한 440만~3000만원 지원한다.

또 14억원은 100대의 노후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스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3개 종류의 노후 건설기계가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하면 차량중량에 따라 중형은 777만원을, 대형은 1057만원을 보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게차, 굴삭기의 노후엔진(Tire-1)을 신형엔진(Tire-3,4)으로 교체하면 1299만~2951만원을 지원한다.

8000만원은 20대의 LPG화물차 신차구매 지원 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t트럭을 새로 사는 사람에 최대 565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도에는 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나머지 4550대의 노후경유차 저감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성남지역 초미세먼지 발생량 344t 가운데 44%인 152t이 경유차, 건설기계의 도로·비도로 이동발생 분량”이라면서 “내년까지 경유차량 저공해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에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추경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