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기후 환경회의 부산서 개막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 환경회의 부산서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8.11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벡스코서 반기문 위원장 등 200여 명 참석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충청권 3개 권역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남권 토론회는 성별·연령별·지역별 대표성을 지닌 전국의 국민참여단 500여명 중 영남권(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거주자 100여 명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모더레이터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더레이터(moderater)는 회의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분쟁을 중재하며 유용한 결과도출을 위해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토론회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이듬해 3월에 필요한 대책 중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국민정책참여단이 다양한 의제를 학습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업·수송·발전 등 핵심 의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분임별 토의,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요인과 실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3개 권역별 토론회를 거쳐 9월 중 전체 국민정책참여단이 참석하는 제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민 제안을 수렴하고, 모아진 의견을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 등의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제안된 정책들에 대하여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