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부진 印서 만회한다
현대·기아차, 中 부진 印서 만회한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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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장 생산량 총 44만1560대…전년比 20.4% 감소
올해 상반기 중국과 인도 생산량 차이 불과 8만9723대
인도 공장, 신흥시장 판매 확대 위한 교두보 활용 계획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부지 인근 간판 모습. (사진=신아일보 DB)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부지 인근 간판 모습. (사진=신아일보 DB)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인도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인도 생산량은 ‘베뉴’와 ‘셀토스’ 등 신차 출시로 기아차 공장의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생산량은 총 44만1560대로 전년 동기 55만4629대보다 20.4% 줄었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 현대차는 전년 대비 23.9% 감소한 28만8060대를 생산했으며 기아차는 12.8% 줄어든 15만3500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을 기록하지 못할 가능성은 커진다. 이는 지난 2010년 104만3307대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생산량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 공장이 완전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인도 간 생산량 차이는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중국과 인도 생산량 차이는 8만9723대다. 전년 동기 생산량 차이가 20만6561대였지만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중국과 인도의 생산량은 각각 19만6767대와 17만7080대로, 2만대 이하의 차이를 보인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이 5만3415대로, 인도 생산량인 5만8301대보다 적었다. 이는 월별로 볼 때 지난해 2월 이후 첫 역전이다.

현대차 인도 공장의 상반기 생산량은 35만18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현대차의 인도 공장은 이미 연간 65만대의 생산능력을 넘어서면서 시프트 조정 등으로 추가생산에 들어갔다.

또 기아차는 지난 8일 인도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양산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신규차종 투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인도 공장 생산량이 올해 5만2000대에서 3년 이내에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인도 공장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100만대 규모에 이른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공장 생산량의 40%를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도 생산 물량 일부를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으로 수출해 인도를 신흥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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