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어린이통학 차량에 5세 아이 숨져
홍천서 어린이통학 차량에 5세 아이 숨져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8.11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진 중 아이 발견 못해…후방카메라도 미설치
(사진=홍천경찰서)
(사진=홍천경찰서)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화계리의 한 어린이집에 등원하던 5살 A양(5세)이 지난 9일 오전9시50분경 후진을 하던 어린이집 승합차 스타렉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당시 어린이집 스타렉스 통학차량(운전자 박모씨 72세)에는 체험학습 현장으로 떠나는 원생 8명과 인솔교사 2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숨진 A양은 부모의 차량에서 하차해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던 중 박 씨(72세)가 운전하는 스타렉스 통학차량에 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천경찰서는 박 씨가 후진하던 중 A양을 미처 발견치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집 통학차량에는 2014년 부터 후방카메라 및 후방센서는 법적의무화 됐으나 사고차량인 스타렉스에는 후방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어린이집 원장과 운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