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참관 속 시험 사격 장면 공개
북한이 최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쏜 발사체는 ‘새 무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무기 시험 사격 훈련을 직접 보고 크게 만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전날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며 사진 6장과 함께 이 같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당에서 최근에 연구개발방향을 제시한 또 하나의 새 무기 체계를 완성하고 당중앙에 자랑찬 보고을 올렸다”며 “김 위원장이 새 무기 개발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즉시 시험을 진행할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감시소의 영상표시장치에 전송된 새 무기의 시험사격결과를 보시고 당에서 구상하고 있던 또 하나의 새로운 무기가 나오게 됐다고 못내 기뻐하시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중앙통신은 ‘새 무기’라고만 밝혔을 뿐 무기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10일 오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차례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31일, 지난 2일과 6일에도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들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으나 북한은 기존 신형 방사포 등 최신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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