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폭염 대책 운영 '박차'
동작구, 폭염 대책 운영 '박차'
  • 허인 기자
  • 승인 2019.08.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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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물청소·무더위쉼터 개소·여름용품 지원 등
동작구가 더위로 불편을 겪는 주민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동작구)
동작구가 더위로 불편을 겪는 주민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더위로 불편을 겪는 주민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도심 도로물청소와 무더위쉼터 운영, 냉방용품 지원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도로와 주변 온도를 낮춰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자 오는 9월 말까지 ‘도심 도로물청소’ 실시에 나선다.

구는 물청소차 5대로 왕복 4차선 도로를 포함한 주요 간선도로에 하루 3회 이상 살수하며, 올해부터 소형 물청소차 운행으로 골목길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회 이상 도로물청소를 집중 실시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행한다.

또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오는 9월 말까지 구청과 공공시설, 경로당 등 총 165개소에서 무더위쉼터가 운영된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민센터를 포함한 29개소에서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공간정보 LIFE MAP을 구현한 ‘스마트서울맵’을 활용해 편리하게 관내 무더위쉼터를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7월 저소득계층 및 독거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선풍기와 친환경 냉매트 등을 지원했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에게 건강보양식 나눔 행사와 방문을 통한 안부 및 건강 확인 등 생활밀착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주민들이 안전사고 없이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폭염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교통신호나 버스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무더위쉼터 그늘막’을 설치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