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19년 보훈·복지 증진의 해 만든다
강동구, 2019년 보훈·복지 증진의 해 만든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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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회관 개선·독립유공자 위문금·사망금 등 확대
강동구는 올해를 보훈·복지 증진의 해로 만들자며 다양한 보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사진=강동구)
강동구는 올해를 보훈·복지 증진의 해로 만들자며 다양한 보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광복 74주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를 보훈·복지 증진의 해로 만들자’며 다양한 보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민선7기 공약사항인 ‘강동보훈회관 공간개선 공사’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보훈회관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시설로, 광복회를 포함해 8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구는 보훈대상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예산 3억4000만원을 확보해 20년 된 노후시설 개선에 나선다. 구내식당,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사업으로 강동구 독립운동가 발굴을 추진한다. 자료 조사 등을 바탕으로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그 후손들의 삶이 담긴 독립운동사 책자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 고장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구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려는 구의 의지가 엿보인다.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

구는 자체적으로 보훈 수당을 지원하는데, 광복절이 있는 8월에는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70여명에게 독립유공자 위문금 총 15만원을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지급대상자를 선 순위자의 동순위 유족인 4촌 이내 형제·자매까지 확대해 약 350명에게 위문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본인 사망 시 유족에게 주는 사망위로금은 올해 3월13일 ‘서울시 강동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외에도 국가보훈대상자 4800여명에 대해 설과 추석 연 2회 명절 위문금을 지급한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올해 4월8일 독립운동가 故이정수 애국지사 자녀 이춘근 씨 자택에 강동구 제1호 명패를 부착하며 시작했다. 올해는 1834명, 2022년까지 모든 국가유공자 4800여 명에게 명패를 달아드려 유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만큼,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