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국토부 2차관, 성수기 항공 안전 특별점검
김경욱 국토부 2차관, 성수기 항공 안전 특별점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8.10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민간 기관장에 "안전 직접 챙겨달라"
지난 9일 김경욱 국토부 2차관(왼쪽 두 번째)이 항공 안전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지난 9일 김경욱 국토부 2차관(왼쪽 두 번째)이 항공 안전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부)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이 여름 성수기 항공 안전 관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항공 관련 공공·민간기관 CEO들에게 안전을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이 지난 9일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 관제탑과 대한항공 정비고 등 항공기 운항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항공교통 이용객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차관은 항공교통관제기관장과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국내 9개 항공사 CEO와 함께 안전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최근 비행 중 관제사 허가 없이 고도를 이탈하는 등 안전저해 사건을 유발한 항공사 등의 과실을 지적했다.

지난달 11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로 가는 여객기 한 대가 관제탑 허가 없이 이륙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안전보고 의무 위반 여부를 포함해 규칙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항공안전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항공 안전 점검 중인 김 차관(앞줄 오른쪽 두 번째).(사진=국토부)
항공 안전 점검 중인 김 차관(앞줄 오른쪽 두 번째).(사진=국토부)

또, 김 차관은 각 기관 및 항공사들의 안전관리 추진실태를 점검하면서 최고경영자들이 안전을 직접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종사-관제사 간 교신 오류 외에도 발생 가능한 안전 위협 사례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방대책을 사전에 마련·시행하도록 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승객 및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또, 기상악화 및 사고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보고체계를 유지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