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스마트국토엑스포' 성료…1만여명 방문
역대 최대 '스마트국토엑스포' 성료…1만여명 방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8.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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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디지털 트윈' 활용 스마트시티 등 소개
최신 공간정보 기술·제도 관련 지식·경험 공유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장에서 최창학 LX 사장(앞줄 오른쪽)이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에게 디지털 트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X)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장에서 최창학 LX 사장(앞줄 오른쪽)이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에게 디지털 트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X)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구축한 스마트시티 등 최신 공간정보 기술이 소개 됐으며, 관련 제도에 대한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간 지식 공유도 이뤄졌다. 주최측 추산 총 1만여명이 이번 행사에서 공간정보의 미래를 경험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지난 7~9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연구원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총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4개국 85개 기업 및 기관이 197개 전시부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스마트시티 등 최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냈다. 

특히, 올해 스마트시티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LX는 전주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구축한 디지털 트윈 활용 스마트시티를 선보였다.

또, LX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스타트업 '제이토드'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인터랙티브 키즈카페 '플레이티카'에 접목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로 가상에서 체험하는 숫자 셈법과 센서 기술로 공을 차는 슈팅 게임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공간의파티'는 3D 프린팅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점자를 삽입한 입체 도시 모형을 구축한 기술을 선보였고, 탈북자 석·박사들로 구성된 북한개발연구소는 북한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한 시계열 위성영상 서비스를 소개했다.

전시 외에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가 이어졌다. 행사 첫날에는 '공간정보의 연결과 융합, 스마트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공간정보 클라우드 서비스 포럼을 통해 공간정보 품질관리 수준 평가 도입 계획 등을 공유했다.   

스마트국토엑스포를 찾은 방문객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X)
스마트국토엑스포를 찾은 방문객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X)

한동민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올해 최대 규모로 개최된 것은 그만큼 공간정보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최신 기술이 만들어 가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상과 미래 신산업을 가늠해 볼 수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창학 LX 사장은 "공간정보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며 "올해 엑스포가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통해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간정보를 활용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더욱 성장했길 바란다"고 밝혔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