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올해를 ‘재난안전 조기 교육의 해’로 선포하고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해마다 어린이 안전사고 등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루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생활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이에따라 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 인형극 및 재난안전 체험을 연 2회(5월, 10월) 실시한다.

아동들에게는 재난안전관련 인형극을, 초등학생들에게는 이동체험차량을 통한 재난체험과 재난안전관련 글짓기 및 교육후기 공모전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난안전 교육을 추진한다.

구는 이달말 남동구 민방위체험 실기실습장이 준공되면 3월부터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운영자의 신청을 받아 ‘남동 새싹 민방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화재발생시 소화기 사용법, 화재현장을 감안한 연기 미로체험, 심폐소생술, 상처 응급처치 방법, 골절응급처치방법등 응급상황 발생시 처치요령 등을 교육한다.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남동구 민방위체험 실기실습장은 기존 민방위 교육장을 전면 리모델링해 심폐소생술·방독면·소화기·연기미로 체험 등 실기중심의 체험식 민방위교육장으로 거듭나며, 민간단체에게도 개방한다.

구 관계자는 “유아기부터 조기 안전교육을 통해 형성된 안전문화 의식이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것 같다”면서 “안전문화 의식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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