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물의 일으켜 죄송, 감정적 대응 지양 강조 차원"
한국콜마 "물의 일으켜 죄송, 감정적 대응 지양 강조 차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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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월례회의 '막말 유튜버 영상 상영' 논란에 해명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의 극보수 유튜버 영상 상영과 관련해 사과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신아일보DB)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의 극보수 유튜버 영상 상영과 관련해 사과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신아일보DB)

한국콜마가 극보수 유튜버 영상을 상영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와 함께 감정적 대응을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7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극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유튜버 영상을 상영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매월 경영진과 임직원이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이슈를 공유하는데, 이번 8월 월례조회에서는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경제여건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한국콜마는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한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선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계기로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됐던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고 이순신 장군의 호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는 등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