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0.8%↑…전 사업 순항
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0.8%↑…전 사업 순항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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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모바일 게임 가시화…페이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중
(이미지=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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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한 3662억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0.8% 상승한 25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의 실적 증가는 전 사업부문에서 이뤄졌다.

우선 게임 매출은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8%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4%, PC 게임은 36%이며, 서비스 지역별로는 국내 41%, 해외 59%로 나타났다.

NHN은 "연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 게임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에 대한 기저 효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결제와 광고 사업 부문은 작년 2분기보다 10% 증가한 12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와 맞춤쿠폰 등 주요 사업 확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중심으로 한 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장, NHN ACE의 광고 매출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다.

콘텐츠 부문은 같은 기간 25.9% 성장한 477억원, 커머스 부문은 17.2%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또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82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IP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은 내년 초 출시 계획이다.

페이코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또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각각 개발 중”이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페이코는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