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정부비판·女비하' 영상 논란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정부비판·女비하' 영상 논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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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임직원 700여명 참석 월례회의서 극보수 유튜버 영상 공개
한국콜마 "감정적 대응 삼가야 한다는 취지" 해명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월례회의에서 정부 비판 및 여성 비하 내용이 담긴 극보수 유튜버의 영상을 상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신아일보DB)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월례회의에서 정부 비판 및 여성 비하 내용이 담긴 극보수 유튜버의 영상을 상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신아일보DB)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조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영상을 상영해 도마에 올랐다.

8일 한국콜마 직원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라며 문재인 정부의 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의 영상을 틀었다.

이 영상은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의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독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 측은 ‘이러한 감정적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