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때문에"… 60세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 50만명 육박
"노후 때문에"… 60세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 50만명 육박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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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4만명에서 올해 48만명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
가입시 노령연금 자격 확보하거나 연금액수 늘릴 수 있어
(이미지=신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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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의무가 없는 60세 이상의 자발적 가입자가 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연령인 60세를 넘었지만 65세까지 가입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임의계속가입자’가 올해 4월 기준으로 48만332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계속가입자’는 지난 2010년 4만9381명에서 매해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1만7018명으로 첫 10만선을 돌파했으며 2015년엔 21만9111명, 2017년 34만5292명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임의계속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은 60세가 되어도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120개월)을 채우지 못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어 신청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 시 노령연금을 탈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거나 연금액수를 늘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연금 가입의 의무가 없는 전업주부와 군인 등도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같은 ‘임의가입자’는 올해 4월 기준 33만1476명으로, 지난 2013년 17만7569명에 비해 15만3907명 증가한 수치로 이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