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2분기 '렌탈 등 신사업' 덕에 매출 회복세
CJ헬로, 2분기 '렌탈 등 신사업' 덕에 매출 회복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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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CJ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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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렌탈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CJ헬로는 2분기 매출 285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6%(98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2%(34억원)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실적 전반을 이끌던 케이블TV와 MVNO(알뜰폰) 등은 가입자 이탈로 매출도 줄었다

2분기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8600명 줄어든 42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가입자가 1857명 순증하면서 디지털 가입율도 역대 최고치(65.4%)에 올랐지만, 케이블TV 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ARPU)은 113원 감소한 7329원을 기록했다.

또 MVNO의 가입자 수(76만2000명)는 전 분기대비 1만1000명 줄었고, ARPU도 같은 기간 109원 하락했다.

실적하락을 방어한 건 지역광고와 렌탈 등 신수종 사업이다. 2분기 CJ헬로의 지역광고 매출은 전 분기대비 23.7%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사업 등이 포함된 기타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34.3% 상승한 415억원을 올렸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들로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시너지가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