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실장, 5대 그룹과 회동…日 수출규제 의견 청취
김상조 실장, 5대 그룹과 회동…日 수출규제 의견 청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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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국가 제외 등 대응방안 모색 위한 지속적인 소통의 일환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5대 그룹 경영진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5대 그룹 경영진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앞서 5대 그룹 부회장급 경영인들과 만났다.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실장과의 회동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준 SK커뮤니케이션 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리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필수 소재·부품·장비 등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데 따라 산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김 실장은 지난달 1일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후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대 그룹 경영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6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잇따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방안들은 일본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해법에 반영될 전망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