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월 음료 주문량 10만잔 돌파
로봇카페 비트, 월 음료 주문량 10만잔 돌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앱 주문 소비자 증가세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2E'(사진=달콤커피)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2E'(사진=달콤커피)

달콤커피(대표 지성원)는 로봇카페 비트(b;eat)의 월 음료 주문량이 지난 달 처음으로 10만잔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7월 한 달간 전국 50개 비트 매장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비트커피’와 키오스크로 발생한 주문 내역을 합친 것으로 전년 동기(4만236잔) 대비 약 150% 증가(10만699잔)한 수치다.

비트커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 약 3만건에서 지난 달 6만건을 넘어서며 반년 새 10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50%대에 머물렀던 앱 주문 비율이 올해 들어 70%를 넘어서는 등 키오스크보다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콤커피는 사내 카페테리아 입점 확대 등 로봇카페 비트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다리거나 줄을 서는 번거로움 없이 원격 주문 및 결제, 완료 픽업 알림이 가능한 앱 주문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비트는 현재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총 5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사내 카페테리아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KT, 신한은행, SKT, 삼성생명, 미레에셋대우, SK증권, 배달의민족, 야놀자, OK저축은행 등 30여곳이다.

달콤커피는 올해 KT와의 협업을 통해 비트에 5G와 AI를 적용, 더욱 진화한 ‘비트2E’를 선보인 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2E는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소비자 패턴을 파악하고 자주 마시는 음료를 추천하거나 연령별, 성별, 지역별 소비자의 음료 취향 분석 및 유동인구, 상권분석까지 가능해 향후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성원 대표는 “비트는 카페의 효율적인 운영 측면에서 용이할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퍼포먼스적인 효과까지 갖춰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비트2E’ 출시 이래 많은 기업들로부터 사내 카페테리아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쇼핑몰, 로드상권, 대학 캠퍼스는 물론 향후 글로벌 카페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