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미사일 발사, 협상 재개에 영향 없다”
폼페이오 “北 미사일 발사, 협상 재개에 영향 없다”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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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핵실험 중단 약속…합의 위반 아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잇달은 미사일 발사가 실무협상 재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노력하는 바는 북한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 행정부의 북한 관련 전략은 바뀐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현재까지 일어나지 않아 왔다”며 “두 가지 모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 및 핵실험 중단’을 약속한 바 있어, 이것이 파기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워 지난 6일날 발생한 4차 발사가 협상 재개 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고 선을 그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과업은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것들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이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25일(한국시간)부터 지난 6일까지 4차례에 걸쳐 한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SNS계정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합의 위반이 아니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는다”며 대화 기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기재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