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봉 같은 S펜'…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또 다른 도약
'마법봉 같은 S펜'…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또 다른 도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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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10', 일 효율성 향상과 삶의 방법에 변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유튜브)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유튜브)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생산성을 극대화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최신 프리미엄급 성능을 기본으로 노트 시리즈 트레이드 마크인 'S펜'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유튜브 전성시대에 발맞춰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10'은 휴대성과 대화면 등 소비자가 선호도에 맞춰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과 6.8형 등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화면은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기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로, 동영상 각 장면별로 색상을 최적해주는 다이내믹 톤 매핑(Dynamic Tone Mapping)을 지원한다. 이에 보다 폭 넓은 영역의 색상을 표현해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7nm 최신 프로세서, RAM은 최대 12GB를 탑재했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서 가장 진화된 기능은 'S펜'이다. 디자인부터 매끄러운 일체형으로 변화했고, 다앙한 혁신적인 사용성이 추가됐다.

우선 'S펜'으로 손글씨를 작성하고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다양한 문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나 수업 중에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 메모를 이제 PDF나 이미지 파일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로 변환해 친구나 지인에게 바로 공유 가능하다.

전작에서 선보인 스마트 'S펜' 원격 제어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노트10'에선 S펜으로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거나 촬영 모드 변경, 줌 인·줌 아웃이 가능하다. 'S펜'의 움직임별 기기 제어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도 있다.

스마트 'S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도 이날 공개돼, 앞으로 다양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에 S펜이 활용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진화했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USB 케이블로 PC와 '갤럭시노트10'을 연결해 두 기기 사이에서 자유자재로 파일과 콘텐츠를 드래그&드롭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에서는 윈도우 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대폭 강화됐다. 사용자는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메시지와 알림을 확인하고 바로 답변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10'에서 촬영한 최근 사진을 PC로 옮기지 않고 실시간으로 PC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10'과 PC를 한번만 연결하면 향후 별다른 조작 없이 PC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동된다. 연동 여부는 언제든지 '갤럭시노트10' 퀵 패널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은 동영상 제작기능도 강화됐다. 피사계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을 비롯해 동영상 촬영 시 줌 인을 하면 그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Zoom-in Mic)'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또 전문 카메라 수준의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이 하이퍼랩스 모드에도 적용됐고,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간 모드'를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은 PC 없이도 동영상을 누구나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비디오 에디터'는 S펜을 활용해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선택해 자르고, 자막을 삽입하는 등의 섬세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10'은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반응까지 함께 녹화할 수 있는 '스크린 레코더(Screen recorder)'부터 △S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움직이는 사물을 추적해 나만의 AR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AR 두들(AR Doodle)'을 지원한다.

그 외 '갤럭시노트10'에선 45W 초고속 유선 충전을 비롯해 게임부스터 탑재, '플레이 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 지원 등 다양한 면에서 발전된 기능을 선보인다.

'갤럭시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8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