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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스페인 계단’ 앉으면 벌금 50만원 
로마 ‘스페인 계단’ 앉으면 벌금 50만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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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당국, 문화 유산 훼손 심각 판단 
로마의 스페인 계단 전경. (사진=ANSA 통신 연합뉴스)
로마의 스페인 계단 전경. (사진=ANSA 통신 연합뉴스)

로마 당국이 ‘스페인 계단’ 철통 보안 방침을 내렸다. 

앞으로 스페인 계단에 앉기만 해도 벌금을 물리기로 한 것이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로마 경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 계단과 주변 문화재를 보호하고자 최근 관광객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새 규칙을 시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새 규칙에 따라 계단에 앉거나 눕는 행위, 계단 아래 배 모양의 바르카치아 분수에 몸을 담그고 물을 마시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또 상의를 벗어 상반신을 드러내거나 여행가방을 끄는 행위도 제한된다. 

이를 어길 시 160에서 400유로(20만원에서 최대 54만원)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스페인 계단은 1953년 개봉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인 젤라토를 맛있게 먹던 곳이다. 

스페인 광장에서 삼위일체 성당까지 135개로 이뤄진 스페인 계단은 관광객이 찾는 투어 코스임은 물론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로마의 이 같은 엄격한 통제로 앞으로는 스페인 계단 앉기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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