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조개 논란' 정글의 법칙 폐지 안한다…새 시즌 준비
'대왕조개 논란' 정글의 법칙 폐지 안한다…새 시즌 준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07 14:5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글의 법칙. (사진=SBS)
정글의 법칙. (사진=SBS)

대왕조개 논란을 일으킨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폐지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한다.

7일 SBS는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이르면 이달 안에 해외 촬영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며 “촬영지는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며 출연진은 허재와 김병헌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당초 정글의 법칙은 이른바 '대왕조개 논란'에 휩싸이며 시청자들에게 눈총을 받았다.

지난 6월29일 정글의 법칙에는 남부 트랑지방의 꼬묵섬에서 배우 이열음이 고둥 1마리와 대왕조개 3마리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 법에 따르면 대왕조개는 멸종위기종으로 이를 채취할 시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 도는 두 처벌 모두 받는다. 

이에 배우 이열음과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태국 국립공원 측 요청으로 현지 경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또 누리꾼들은 단지 방송의 재미를 위해 타국의 법까지 어긴 이들을 질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글의 법칙 폐지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대왕조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정글의 법칙이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