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기고 고립되고…‘호우특보’ 피해 속출
물에 잠기고 고립되고…‘호우특보’ 피해 속출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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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6시12분경 강원 강릉시 성산명 보광리 계곡에서 폭우로 고립된 일가족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강릉소방서 제공)
7일 오전 6시12분경 강원 강릉시 성산명 보광리 계곡에서 폭우로 고립된 일가족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강릉소방서 제공)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지역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7일 밤사이 100~2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오전 7시까지 침수와 고립 등 피해 신고 7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휴가차 계곡으로 놀러온 피서객들이 고립되고, 야영대회를 하고 있던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국제야영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세계 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참가한 학생들을 포함해 총 1800명의 청소년들이 대피했다.

이에 강원소방은 특수구조대원과 소방대원을 야영장에 두고, 야영대회가 끝나는 9일까지 안전에 취약한 텐트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마당 일부가 유실되고 옥상 배수구가 막히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한편 강원지역에서 계속해서 내리던 비는 이날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으며, 현재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wnstn0305@shinailbo.co.kr